정부 "전공의 요구사항, '증원 백지화' 외 수용‥병원장 사직서 처리권도 검토"

유서영 rsy@mbc.co.kr 2024. 6. 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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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진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요구 사항 가운데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제외한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등을 제외한 제도적 개선 사항은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서 속도감 있게 논의하는 등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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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브리핑하는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정부가 진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요구 사항 가운데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제외한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등을 제외한 제도적 개선 사항은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서 속도감 있게 논의하는 등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대 증원 2천 명 계획과 필수의료 패키지 전면 철회, 의사 수계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부당명령 철회 및 사과,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을 요구했습니다.

전 실장은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전문의 인력 증원 또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제는 전공의 여러분들의 개별적인 의사에 따른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도권 5대 상급종합병원장들이 복지부와의 간담회에서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할 수 있도록 요청한 일에 대해선 "해당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가능성이 현실화되자, 각 병원에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전 실장은 이어, 전공의들과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결과를 제출하라고 수련병원들에게 당부한 것과 관련해선, "전공의가 많은 수련병원 1백 곳 가운데 70% 이상이 자료를 냈지만 응답률은 10% 이하"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04397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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