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갑질 논란 2급 간부 감사…"광범위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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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전북도청 소속 2급 간부 공무원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직을 던졌던 해당 공무원이 갑질 논란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취지로 사직서를 철회해 감사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전북도는 갑질 의혹을 받는 A실장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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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전북도청 소속 2급 간부 공무원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직을 던졌던 해당 공무원이 갑질 논란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취지로 사직서를 철회해 감사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전북도는 갑질 의혹을 받는 A실장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도 감사위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뿐 아니라 숨어 있는 내용도 확인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광범위하게 자료 수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갑질은 직무의 범위를 넘어서서 부하 직원에게 부당한 요구를 하거나 정당한 권리를 제한한 것"이라며 "6하원칙에 따라 철저히 증거 자료를 채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실장은 부하 직원에게 폭언과 일방적 업무 지시를 한 의혹이 일자 사직서를 냈다. 그러나 일주일 만에 사직서를 철회했다.
A실장은 갑질 논란 외에도 자신의 개인 SNS에 "전북이 왜 제일 못사는 도인지 이제 알겠다. 진정성! 일 좀 해라! 염치없이 거저 가지려 그만 좀 하고!"라는 지역을 비하하는 정도를 넘은 글을 올려 비판을 받기도 했다.
A실장의 갑질 논란과 막말에 내부 게시판에는 "한낱 아르바이트에 불과했나"라는 비판의 글이 올라왔다.
"사직서 철회 진정 사실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은 "희대의 명언을 남긴 A실장이 사직서를 되레 철회한다는 소리가 있다"며 "이런 상황이 선뜻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저에게는 평생직장이 누군가에게는 다니고 싶으면 계속 다니고 힘들면 언제라도 당장에 그만둘 수 있는 한낱 아르바이트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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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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