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버스터즈, 당신의 마음을 저격할 아이돌
귀엽고, 깜찍하지만 소화제처럼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 내는 아이돌 버스터즈가 bnt와 만났다.
이들은 내추럴하면서도 부드러운 무드는 물론 키치 하면서도 반짝이는 콘셉트까지 버스터즈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다양한 목표부터 ‘버츄(팬덤명)’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사랑스럽게 터놓았다.
Q. 오늘 화보 촬영 소감
지은: 오랜만에 bnt 화보 촬영하게 돼서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다. 배울 것도 많은 하루였던 것 같다(웃음).
Q. 근황은
민지: 컴백 준비 중이라 곧 노래가 나올 예정이니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
Q. 타 그룹과 차별화된 버스터즈만의 매력과 음악적 색깔
세이라: 다국적 그룹이라는 것도 그렇고, 우리가 항상 밝으니까 그런 에너지가 우리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에너지는 어떤 그룹보다 자신 있다.
나미: 버스터즈는 같이 있으면 재밌다. 그래서 팬분들도 우리가 같이 있는 걸 보면 행복해지실 것 같다.
Q. 각자 멤버별로 자기소개를 한다면
세이라: 오사카에서 온 일본인 멤버 세이라다. 21살이고 메인 댄서를 맡고 있다.
나미: 태국 사람이다. 보컬 담당이고 가끔 E, 가끔 I인 NFP다(웃음). 치앙마이에서 왔다.
타카라: INTP, 일본인 멤버 타카라다. B형이다(웃음). 그리고 닭띠다. 랩 맡고 있다.
지은: 버스터즈의 리더 지은이다. ISTP지만 요즘 눈물이 많아진 거 같아 검사를 다시 해보겠다.
민지: 막내다. 래퍼와 메인 댄서를 맡고 있고, ESFP다.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다들 분위기 메이커라고 나를 불러준다.
Q. 외국인 멤버는 한국에 와서 놀랐거나 신기한 게 있나
타카라: 한국은 화장실 가면 휴지통에 휴지를 버려야 하는 곳도 있지 않나. 일본은 다 변기에 버리면 된다.
세이라: 밑반찬이 정말 많이 나오는 게 신기하다.
나미: 나는 놀란 건 없지만 한국 라면이 너무 맛있어서 좋다. 라면만 먹고살 수 있을 것 같다. 불닭볶음면 정말 좋아한다.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콘셉트
민지: 걸크러시 콘셉트 해보고 싶다.
세이라: 지금까지 되게 밝은 걸 많이 해서 그런지 조금 어른스러운 느낌의 청순함에 도전하고 싶다.
Q. 좋아하는 선배 아이돌이나 걸그룹이 있다면
지은: 수지 선배님 엄청 좋아한다. 처음으로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건 수지 선배님이고,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건 트와이스 선배님이다.
타카라: 내가 남동생이 있는데 남동생이 빅뱅의 ‘Fantastic Baby’를 보고 있는데 같이 봤다. 근데 정말 너무 충격받았다. 케이팝 처음 알았는데 정말 너무 멋있었다. 그때부터 지드래곤 선배님을 좋아하게 됐다.
나미: 아이유 선배님 정말 좋아한다. 올라운더다. 노래, 연기 모두 잘하시니까 존경스럽다. 아이유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
Q. 외국인 멤버들은 왜 케이팝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나
세이라: 일본에서 원래 댄서로 활동하다가, 한국에서 도전을 하려고 유학을 왔다. 방송에 나오는 오마이걸, 트와이스 선배님들을 보고 마음먹었다.
나미: 어릴 때부터 케이팝 아이돌 분들을 정말 좋아했다. 힘들 때마다 아이돌을 보면 행복해져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카라: 사람을 미치게 하고 싶었다(웃음). 지드래곤 선배님 보고 내가 정말 미쳤다. ‘이렇게 사람을 미치게 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나도 이렇게 누군갈 미치게 만들고 싶었다.
Q. 평소 즐겨 듣는 음악 장르
민지: 난 팝송, 케이팝 모두 많이 듣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 찰리 푸스 좋아한다.
지은: 음원 차트 순위로 계속 듣는 편이다. 그래야 트렌드를 익히기 좋은 거 같다.
타카라: 난 클래식도 좋아한다. 근데 내가 평소에 너무 활발하니까 사람들이 안 믿는다(웃음). 그리고 옛날 노래 많이 좋아하는 편이다. 1980~2000년대 노래가 좋다.
나미: R&B 좋아한다. 가사가 예쁜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다.
세이라: 난 정말 다양하게 많은 노랠 듣는 편인데,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 노래가 좋다.
Q. 지은과 민지는 자매인데 둘이 같이 데뷔하게 됐을 때 반응은
민지: 엄마는 ‘잘 됐다, 편하겠다’는 반응이었고 친구들도 ‘언니랑 같이 한다고? 파이팅 해’하면서 응원해 줬다(웃음).
Q. 가수라는 직업을 꿈꾸게 된 이유
민지: 어렸을 때부터 춤추는 걸 되게 좋아했고, 사람들 앞에 서는 걸 되게 좋아했다. TV 볼 때마다 음악 방송을 틀어놨다. ‘이 무대에 서서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생겨서 아이돌 준비를 시작했다.
지은: 나는 원래 아이돌보다 연기자를 먼저 꿈꿨다. 준비를 하다 보니 아이돌 제안도 왔고, 연습생을 하며 사진도 찍어보고 노래와 춤 연습을 하면서 내가 되게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인데 춤추거나 노래 부르는 건 자신감이 넘쳐야 하지 않나. 그런 것에 반했다.
Q.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주고 싶은지
지은: 지금 버스터즈는 큰 공백기에 팬분들과 친밀하게 지내기 위해 SNS를 열심히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도 많이 하며 팬분들 많이 만나고 싶다.
Q. 요즘 버스터즈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지은: 나는 요즘 팬분들이랑 소통하는 어플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요즘 우리가 활동이 없다 보니까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시는데, 그게 큰 행복으로 다가온다.
타카라: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데, ‘원피스’를 보고 있다. 너무 재밌어서 행복해진다. 무언가를 보면서 처음으로 울기도 했다.
나미: 지은이랑 비슷한데, 촬영날 기준 곧 생일이다. 팬분들이 생일 축하해 주고 생일 카페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Q. 롤모델
민지: 트와이스 나연 선배님이다. 오로지 나연 선배님뿐이다(웃음). 일단 무대에서 너무 웃음이 예쁘시다. 딱 아이돌 하면 생각난다. 너무 그렇게 되고 싶다.
지은: 롤모델이 그때그때 바뀌는 거 같다. 요즘은 내가 ‘눈물의 여왕’을 너무 재밌게 봐서 김지원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너무 아름다우시다.
타카라: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지드래곤 선배님이다. 바뀌지 않는다. 영원한 롤모델이다.
나미: 아이유 선배님이다. 발라드도 잘 부르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세이라: 나도 나미랑 똑같이 아이유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오마이걸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Q.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민지: 버츄(팬덤명), 오랫동안 우리 컴백 기다리고 있을 텐데 기다려줘서 고맙고, 화보 많이 기대해 달라. 항상 보고 싶고 사랑한다.
Q. 버스터즈로서 최종 목표
지은: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우릴 알아봐 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많은 곳에서 우리 노래가 나오길 바란다. 또 태국과 일본에서 공연하게 되는 날도 왔으면 한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DITOR : 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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