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면 1천만원"…유한양행, 일가정 양립 제도 '눈길'

김윤화 2024. 6. 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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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가 일가정 양립 실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채용 지원 프로그램인 '일자리 수요데이'에 참여해 기업문화와 직무 등을 소개하는 기업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 워라벨 보장 등 최근 구직자들이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며 "우수인력의 영입과 기존 임직원들을 위해 각종 복리후생, 기업문화 개선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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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에 심혈…복리후생 제도 강화할 것"

유한양행은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가 일가정 양립 실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채용 지원 프로그램인 '일자리 수요데이'에 참여해 기업문화와 직무 등을 소개하는 기업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 노량진 본사에서 열린 투어에는 약품 및 해외영업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80여명이 모였다. 유한양행은 오후 2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업문화 탐방, 직무소개, 현직자와 함께하는 소그룹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재 유한양행은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기도 하다.

올해로 창립 98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을 목표로 인재육성과 영입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8월부터 노조와 협약을 맺고 출산 임직원에게 자녀 1명당 축하금 100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제약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대체인력 채용으로 업무공백 부담을 줄이는 등의 노력으로 육아휴직자 수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22명이던 육아휴직 사용자수는 2022년 40명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남성 휴직자 수도 같은 기간 3명에서 5명으로 증가했다.

2020년부터는 노량진 본사에 '유한버들새싹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어린 자녀를 둔 임직원들의 돌봄부담을 낮추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법정기준보다 높은 보육교사 1명당 원생 1.3명의 보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 실행 중이다. 또 매년 16일의 의무휴가 외에 7일 연차휴가, 10일 간의 전사 일괄휴가 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 워라벨 보장 등 최근 구직자들이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며 "우수인력의 영입과 기존 임직원들을 위해 각종 복리후생, 기업문화 개선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윤화 (kyh9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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