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만난 김동연 “경기도는 민주당이 여당, 경제3법 입법요청”

박찬대 “반도체, RE100 산업 적극 지원”
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 검토해달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만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 지원을 요청했고, 박 원내대표는 경기도가 작은 대한민국이라며 호응했다.

박 원내대표는 3일 국회를 찾은 김 지사를 만나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민이 압도적으로 민주당을 선택했다”며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고 경기도의 성장이 대한민국의 성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지역 내 총생산 546조 이상 생산규모를 가진 최대 광역자치단체이고, 전통 제조업부터 반도체 산업까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이라며 “민주당은 경기도와 함께 반도체·RE100 산업 등을 적극 지원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경제산업 생태계 육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 선거에서 경기도 60석 중에 민주당이 53석을 차지했다. 경기도 내에서는 민주당이 여당”이라며 “22대 국회는 박 원내대표가 말한 것처럼 개혁국회고, 민생국회다. 실천하는 데에 경기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도체특별법 △RE100 3법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 등 ‘경제 3법’을 원내에서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과 당 지도부 간의 정기적 소통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정책과 법안을 긴밀하게 민주당의 광역자치단체장들과 협의하는 기구를 만들고 같이 협의하기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박 원내대표가 흔쾌히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당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바람직한 내용의 법안을 만들고 잘 협조하겠다. 국회 운영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