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3번째 해외채권 발행…美시장 진출

김경렬 2024. 6. 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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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지난달 29일 미화 3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신보 관계자는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투자자를 확보하고 국내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한 것은 신보 해외채권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다"면서 "신보의 해외채권에 대한 글로벌 흥행이 확인된 만큼, 향후 해외 발행을 확대해 투자자를 다변화하고 조달금리를 인하함으로써 기업의 금리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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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간 높은 기준금리 차이에도 국내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
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 지난달 29일 미화 3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 2022년 5월에 처음으로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까지는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외채권을 발행했고, 올해는 미국까지 투자자 풀을 확대했다.

신보는 미국 투자자들에게 30% 가량 물량을 배정해 글로벌 발행사의 입지를 다졌다.

각국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를 비롯한 글로벌 초우량 투자자들로부터 발행물량 대비 7배에 육박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당초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추가 금리로 발행조건을 확정할 수 있었다.

신보는 조달 금리가 내리면서 해외채권 발행금액을 활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비용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신보는 해외채권 관련 보증료 인하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확보는 물론,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투자자를 확보하고 국내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한 것은 신보 해외채권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다"면서 "신보의 해외채권에 대한 글로벌 흥행이 확인된 만큼, 향후 해외 발행을 확대해 투자자를 다변화하고 조달금리를 인하함으로써 기업의 금리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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