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주민들 "대북전단 살포 중단해야‥군사충돌 비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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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예고하자, 접경 지역 주민들이 상호 간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평화와 연대를 위한 접경지역 주민과 종교·시민사회 연석회의는 오늘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필요한 건 적대 행동을 중단해 군사 충돌 가능성을 없애고, 다시 대화와 평화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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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예고하자, 접경 지역 주민들이 상호 간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평화와 연대를 위한 접경지역 주민과 종교·시민사회 연석회의는 오늘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필요한 건 적대 행동을 중단해 군사 충돌 가능성을 없애고, 다시 대화와 평화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오물 살포는 대북 전단 대응 조처로 시작한 만큼, 이 상황을 해결할 해법은 심리전 확대가 아닌 대북 전단 살포를 단속해 중단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시 주민 김민혁 씨는 "지난 5월 28일 심야 시간 재난문자를 받고 주민들은 '전쟁이라도 난 거냐'며 깜짝 놀랐다"라며 "파주 시민은 안전한 일상과 평화로운 남북 관계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평도 주민인 박태원 서해5도 평화운동본부 상임대표 역시 회견에 참석해 "최근 남과 북의 심각한 갈등으로 접경 지역 주민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며 "GPS 교란으로 한창 바쁜 조업 철에 남북 긴장 때문에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04391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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