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우승…대회 2관왕

양승수 기자 2024. 6. 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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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오른쪽)와 이호준이 3일(한국 시각) 모나코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룸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 2위를 차지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는 황선우(21·강원도청)가 마레 노스트룸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며 기대감을 올렸다.

황선우는 3일(한국 시각) 모나코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3에 터치패드를 찍고 우승했다.

전날 자유형 100m(47초91)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이 유력한 자유형 200m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다만 수질 문제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기록은 황선우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44초40)은 물론이고, 마레 노스트룸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2위를 할 때(1분45초68)보다 느렸다. 대한수영연맹은 “수영장 필터 문제로 수질이 탁해서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호준(제주시청)은 1분46초63으로 황선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호준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 뒤 황선우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좋은 기록은 아니지만, 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 악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호준이 형과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기쁘다”며 “이 정도면 올림픽 앞두고 모의고사를 잘 치른 것 같다.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계영 800m에서도 팀원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한수영연맹은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영자 4명을 확정했다. 연맹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200m에서 4위에 오른 김영현(안양시청)을 네 번째 영자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김영현은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과 함께 한국 수영의 올림픽 첫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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