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대거 출연한 '하이라키'…"계급갈등·각 인물 성장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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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와 이채민, 김재원 등 신예 배우들을 대거 앞세운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드라마 '하이라키'가 오는 7일 공개된다.
'하이라키' 연출을 맡은 배현진 감독은 3일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열린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하이틴 드라마이고 배우들이 교복을 입기 때문에 비교적 (역할과) 나이 차이가 적은 20대 초반 배우를 섭외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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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이 친구들(배우들)을 보석에 비유하자면 '바로크 진주' 같아요. 세공된 보석이 아니고 그 모양 그대로 빛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배현진 감독)
노정의와 이채민, 김재원 등 신예 배우들을 대거 앞세운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드라마 '하이라키'가 오는 7일 공개된다.
'하이라키' 연출을 맡은 배현진 감독은 3일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열린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하이틴 드라마이고 배우들이 교복을 입기 때문에 비교적 (역할과) 나이 차이가 적은 20대 초반 배우를 섭외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배 감독은 또 "이 배우들이 너무 멋있어서 함께한 시간이 너무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그러진 모양의 진주를 뜻하는 '바로크 진주'에 배우들을 비유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나온 말이다.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기존의 견고한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다룬다. 제목은 조직 내 계층 또는 계급을 뜻하는 영어 단어다.
배 감독은 "'하이라키'는 계급 사이 갈등을 다룬 동시에 각 인물의 성장을 포인트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고등학교가 배경인 만큼 직접적이고 적나라한 표현은 최대한 걷어내려 했다"고 덧붙였다.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18어게인'(2020), '그 해 우리는'(2021) 등에서 얼굴을 알린 배우 노정의가 주신고의 여왕 정재이를 연기한다. '일타 스캔들'(2023), '이번 생도 잘 부탁해'(2023) 등에 출연한 이채민은 이번 작품에서 비밀을 간직한 전학생 강하로 출연한다.
주신고 서열 1위 김리안 역할은 배우 김재원이, 질투심이 강한 주신고 여학생 윤헤라 역할은 지혜원이, 다정한 얼굴 뒤에 비밀을 숨긴 학생 이우진 역할은 이원정이 각각 맡았다.
노정의는 주연으로 발탁된 데 대해 "처음에는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컸는데, 촬영이 진행될수록 부담감을 내려놓고 제가 할 수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채민은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서 책임감도 막중했고 부담감도 더 컸다"며 "첫 촬영부터 긴장하면서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7부작인 '하이라키'는 이달 7일 전편이 공개된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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