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간 "사람 죽였다" 허위 신고한 40대 체포

김기현 기자 2024. 6. 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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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간 "사람을 죽였다"는 허위 112 신고를 10여 차례 반복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허위로 112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범행이 계속 이어져) 이번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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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영운 기자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10개월간 "사람을 죽였다"는 허위 112 신고를 10여 차례 반복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허위로 112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 내용은 주로 "누군가를 살인했다" "쫓기고 있다"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1일 오후 10시쯤에도 군포시 당동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채 112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 피해자는 옆에 쓰러져 있다"고 허위 신고하기도 했다.

경찰은 구급대원들과 함께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집 안에서 잠들어 있는 A 씨를 발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과거 비슷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입건돼 여러 차례 즉결심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범행이 계속 이어져) 이번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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