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처세대’ 60년대생, 3명 중 1명 “나는 고독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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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생 3명 중 1명은 자신이 고독사할 것으로 우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3일 1960년대생(55∼64살) 98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30.2%가 '자신이 고독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있는 1960년대생 44%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월 평균 73만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0년대생의 평균 퇴직 나이는 54.1살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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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생 3명 중 1명은 자신이 고독사할 것으로 우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저소득층에선 절반 가량이 고독사 가능성을 우려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3일 1960년대생(55∼64살) 98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30.2%가 ‘자신이 고독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0년대생은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 하는 ‘처음 세대’란 의미의 ‘마처세대’라 불린다. 한국 전체 인구의 16.4%를 차지하는 최대 인구집단이자, 내년부터는 법적 노인인 65살에 진입한다.
부모가 있는 1960년대생 44%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월 평균 73만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경제적 도움(월 평균 88만원)을 주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43%였다. 반면 자신의 노후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응답이 8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29%는 본인 또는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49%는 본인·배우자의 부모가 아파서 돌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었다. 부모와 자녀 양쪽을 모두 부양하는 이른바 ‘이중 부양’ 상황에 처한 응답자는 15%로 집계됐다.
1960년대생의 평균 퇴직 나이는 54.1살로 조사됐다. 55∼59살의 퇴직연령은 50.7살, 60∼64살은 56.7살로 나타나 퇴직연령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후 54%는 재취업 또는 창업에 뛰어들었다. 이들이 예상하는 기대수명은 85.6살이었다. 건강하지 못 한 상태로 사는 기간은 평균 6.7년으로 가구 소득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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