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불편 호소 강판→3주 휴식 요청→2군 등판…15승 좌완 돌아왔다, 4일 한화전 출격 ‘황준서와 맞대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6. 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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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벤자민이 돌아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오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시리즈 1차전 선발로 벤자민을 예고했다.

그러나 벤자민은 구단에 3주 휴식을 요청했고, 선발 자원이 없는 와중에도 KT는 벤자민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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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벤자민이 돌아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오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시리즈 1차전 선발로 벤자민을 예고했다.

벤자민은 지난달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갑작스러운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했다. 강판 후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아무런 이상은 없었다.

KT 벤자민. 사진=천정환 기자
그러나 벤자민은 구단에 3주 휴식을 요청했고, 선발 자원이 없는 와중에도 KT는 벤자민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구단의 배려 덕분에 벤자민은 컨디션 회복의 시간을 가졌고, 지난달 30일 강화구장에서 열린 SSG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로 나와 1이닝을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12개. 직구 5개, 커브 1개, 슬라이더 5개, 체인지업 1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깔끔했다.

2022시즌 대체 선발로 합류해 17경기 5승 4패 평균자책 2.70으로 활약한 벤자민은 지난 시즌에도 29경기 15승 6패 평균자책 3.54를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3월 평균자책 16.88의 부진을 딛고 4월 5경기 4승 평균자책 1.83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 5.19를 기록 중이다.

벤자민이 건강하게 돌아옴에 따라 KT는 순위 반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1선발다운 활약을 하고 있고, 엄상백도 올라오고 있다. 또 소형준이 퓨처스리그에서 투구를 시작했으며, 고영표도 최근 라이브 피칭을 시작했다.

한화 황준서. 사진=천정환 기자
벤자민에 맞서는 한화는 슈퍼루키 황준서를 내보낸다. 김경문 신임 감독의 한화 데뷔전이기도 한 이날 경기, 황준서가 김경문 감독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황준서는 올 시즌 12경기 2승 5패 평균자책 4.06을 기록 중이다. 직전 5월 29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2피안타 5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보이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2승을 챙겼다.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윌커슨과 임기영이 맞붙고, 창원 경기는 두산 베어스 최준호와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붙는다. 인천 경기는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과 SSG 랜더스 송영진이, 잠실 경기는 키움 히어로즈 헤이수스와 LG 트윈스 이믿음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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