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곽동신 부회장, 자사주 총 354억 매입"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사진=한미반도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부회장이 3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곽 부회장은 최근 1년간 자사주를 총 354억원 매입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한미반도체는 1980년 설립된 이래 글로벌 유수의 경쟁자 등장에도 마이크로 쏘, 비전플레이스먼트 등 여러 반도체 장비에서 글로벌 상위를 차지하며, 국내 장수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성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TC 본더의 경우에도 ASMPT, 신카와(SHINKAWA) 등 경쟁사들이 등장했으나 44년이 넘는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HBM TC 본더 글로벌 1위 포지션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SK 하이닉스 외에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다른 유수의 12개 글로벌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 부회장은 "지난 4월부터 6·7번째 공장을 추가 확보하면서 원활한 TC 본더 공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기준 연 264대(월 22대)의 TC 본더 생산이 가능하다. 내년에는 연 420대(월 35대) 규모로 TC 본더 생산 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와 내년 매출 목표를 각각 5500억원, 1조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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