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사건 담당 경찰 평가 1위는 서울 혜화서…꼴찌는?

윤도진 2024. 6. 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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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들이 전국 형사사건 담당 경찰을 평가한 결과 서울 혜화경찰서가 1위, 대구 수성경찰서가 꼴찌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오늘(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사법경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변회 회원 772명이 수행한 형사사건의 담당 경찰관 2천5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평균 점수는 78.13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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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조롱, 책상 내려치기 등 강압수사 사례 지적
경찰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이미지). / 사진=MBN


변호사들이 전국 형사사건 담당 경찰을 평가한 결과 서울 혜화경찰서가 1위, 대구 수성경찰서가 꼴찌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오늘(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사법경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관 개인 점수를 전국 213개 경찰관서별로 평균 낸 결과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곳은 서울 혜화경찰서(95.05점)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광주경찰서(94.38점), 충북경찰청(92.73점), 인천 부평경찰서(92.61점), 파주경찰서(91.82점), 서울 은평경찰서(91.77점)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서울 혜화경찰서 A 경찰관은 청각장애가 있는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압하거나 압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조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대구 수성경찰서(42.99점)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어 인천 계양경찰서(50.63점), 서울 동대문경찰서(61.94점), 제주 서부경찰서(62.22점), 서울 종암경찰서(62.27점), 부산경찰청(62.64점) 순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서울변회는 피의자를 모욕주기 위한 반말·조롱, 책상을 내려치는 등 강압적 수사 진행, 자백 유도를 위한 단순 질문 반복 등의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평가 제도는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 2021년부터 운영 중입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변회 회원 772명이 수행한 형사사건의 담당 경찰관 2천5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평균 점수는 78.13점이었습니다.

평가 항목은 도덕성 및 청렴성(10점), 독립성 및 중립성(10점), 절차 진행의 공정성(10점), 인권 의식 및 친절성(15점), 적법절차의 준수(15점) 등이었습니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평균 점수와 순위 등 결과를 관계 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라며 "변화된 형사사법 절차를 발전적으로 안착시키고 올바른 수사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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