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만 남았다...첼시, 새 감독 선임 완료→계약 기간 5+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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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 마레스카가 첼시의 지휘봉을 잡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레스카가 오늘 첼시 감독이 되는 것에 합의를 이뤄냈다. 계약 기간은 5+1년이다. 그는 6명의 스태프를 데려올 예정이다. 레스터 시티와의 합의도 마무리됐다. 보상금은 1000만 파운드(약 175억 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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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초 마레스카가 첼시의 지휘봉을 잡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레스카가 오늘 첼시 감독이 되는 것에 합의를 이뤄냈다. 계약 기간은 5+1년이다. 그는 6명의 스태프를 데려올 예정이다. 레스터 시티와의 합의도 마무리됐다. 보상금은 1000만 파운드(약 175억 원)다"라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2023-24시즌을 보낸 첼시.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경기력은 좋아졌고 시즌 막바지엔 리그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최종 위치는 6위. 이로써 첼시는 유럽 대항전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가 첼시의 수뇌부들을 만족시키진 못했다. 그리고 이내 결별이 확정됐다. 첼시는 지난달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과 포체티노 감독은 상호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을 떠나보낸 첼시는 곧바로 후임 물색에 들어갔다. 여러 감독들이 후보로 언급됐다. 마레스카를 포함해 키어런 맥케나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루벤 아모림 감독 등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승자는 마레스카가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27일 "첼시가 마레스카 선임과 관련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는 첼시 프로젝트에 만족했으며 100%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레스터 시티와 보상금 관련 대화도 이뤄지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마레스카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 수 있다.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니와 경력 자체가 화려하진 않기 때문. 이탈리아 출신의 마레스카는 세비야, 말라가, 피오렌티나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고 2017년 아스콜리 칼초에서 수석 코치 역할을 맡으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세비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수석 코치 활동을 했고 2021년 파르마를 맡으며 프로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했고 2023-24시즌 레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으로선 첫 풀 시즌이었던 2023-24시즌. 마레스카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의 지휘 하에서 레스터는 리그 31승 4무 11패(승점 97점)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 강등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이뤄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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