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제철 맞아 달디단 참외·수박, 가격 내림세

김세령 2024. 6. 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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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6월 3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가장 맛있고 값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하 정지희)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벌써 6월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 목요일이 6월 6일 현충일 공휴일이라 징검다리 휴가 즐긴다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소풍 계획하고 계신 가족 또는 연인들에게 추천할만한 품목이 있을까요?

◇ 정지희 : 참외, 수박 등의 제철 과일이 많이 저렴해졌고요. 최근 여름 날씨가 되면서 대추 방울토마토 가격도 많이 내려간 추세입니다. 요즘 장 보러 가시면, 참외, 수박 많이 보일 것 같아요. 이제 제철이다 보니, 최근 계속 가격 또한 내림세인데요. 참외는 5~6월에 연중 물량의 약 60% 정도가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나오는 참외는 당도도 좋고, 가격도 내림세인데요. 5월 초 개당 2,950원 정도였던 참외는 최근에는 개당 2,020원 정도로 천원 정도가 저렴해졌습니다. 6월과 8월 사이에 연중 물량의 약 80%가 나오는 수박 또한 지속 가격이 내림세입니다. 5월 초 6kg 내외에 28,000원 정도였던 수박은 최근에는 사이즈도 커지고 가격도 내려갔습니다. 개당 8kg 내외에 23,000원 정도로 저렴해지고 품질은 좋아졌습니다. 최근 일조량이 받쳐주어 방울토마토 가격도 최근에는 5월 초보다 천원 이상 내려가 kg당 7,400원대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고물가라 어떤 과일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하는 분들 많으신데 참외나 수박 같은 제철 작물,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네요.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정지희 : 사실 근래는 평균기온도 오르고, 일조량과 일조시간이 길어 채소류 전반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이거나 내림세입니다. 그래도 굳이 꼽자면, 깻잎과 양배추 가격이 조금 오름세였습니다. 깻잎은 5월초 100g당 2,400원대 가격에 비하면, 5월의 마지막날 2,200원대로 전반적으로 내림세였으나 전주 2,100원대에 비해서는 올랐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야외 캠핑 수요 등으로 인한 구이용 쌈채소 수요가 꾸준하여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양배추 가격은 3kg 1포기 기준으로 6천원대로 계속 가격 강세인데요. 양배추가 고가로 거래되며 봄 작기 노지 양배추 재배면적이 늘어났으나, 정식이 지연되면서 봄 작기 노지 양배추가 예년보다 늦게 출하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장물량 소진과 햇품 양배추 출하 이전의 시기가 맞물리며 현재 일시적으로 가격 강세입니다.

◆ 조태현 : 양배추와 깻잎 가격이 좀 올랐다, 이야길 해주셨는데 가격이 좀 내린, 채소류도 있습니까?

◇ 정지희 : 요즘은 검색하지 않더라도 오이 김밥, 냉국, 피클 등의 영상이 자꾸 뜨더라고요. 딱 계절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연간 나오는 오이의 절반 가량이 4월에서 6월 사이에 나옵니다. 그리고 요즈음 한창 다이어트나 건강 등으로 많이 찾으시지요. 오이 중 가장 많이 드시는 다다기 오이, 또는 백오이 가격은 꾸준한 소비에도 불구하고 점차 내림세입니다. 오이 10개 기준 5월 상중하순 가격은 각각 7,648원, 7,364원, 7,091원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내림세였어요. 역시나 오이와 유사한 느낌의 오이맛고추도 내림세였는데요. 햇빛의 양이 작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추류는 오이맛고추 뿐만 아니라 청양고추, 꽈리고추도 같이 내림세였습니다. 5월초 100g당 1,300원이었던 오이맛고추는 최근 1,022원으로 가격이 내림세였는데요. 청양고추 또한 동기간 1,314원에서 1,090원으로 가격이 많이 내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보면, 생으로 먹기 좋은 아삭이 오이맛고추 뿐만 아니라 입맛 도는 고추청, 고추 쌀 때 쟁여두면 땡초장 등의 콘텐츠를 많이 찾아볼 수 있더라고요. 고추류가 저렴할 때 잘 사셔서 활용하시면 가벼운 지갑에 좋겠습니다.

◆ 조태현 : 마지막으로, 금주의 제철 식재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정지희 : 체리 철입니다. KATI 통계정보를 보면,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체리의 95% 가량이 미국과 칠레 2개 나라에서 수입됩니다. 5월에서 8월 경 하절기에는 미국에서 수입되고, 11월에서 3월 경 동절기 겨울에는 주로 칠레에서 수입이 되는데요. 미국에서 수입되는 양이 60%가 조금 넘어 칠레에서 수입되는 양보다 많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 체리 작황이 좋아, 각 대형마트에서 앞다투어 수입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체리는 당연히 수입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에는 전남 곡성, 장흥, 제주, 원주 등 다양한 종류의 체리를 국내 각지에서도 수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 체리는 버찌라고 불리우지요. 버찌 열매가 열리는 나무가 흔히들 알고 계시는 벚나무입니다. 서양 체리와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는 체리는 맛이 조금은 다르지만, 장 보다 발견하시면 비교해보시는 것 또한 다른 재미가 되겠습니다.

◆ 조태현 : 안 그래도 요즘 체리가 눈에 자주 띄던데, 가격을 잘 몰라서요. 비쌀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아닌가요?

◇ 정지희 : 그래도 수입 초기보다는, 점차적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추세입니다. 5월 중순에는 100g당 3,200원대였는데, 최근에는 점차 내림세를 보여 2,200원대까지 내려갔습니다. 항산화물질과 철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 또한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데도 탁월한 체리. 이번 주말 휴양철을 맞아 한번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 조태현 :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과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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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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