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나섰다

방종근 기자 2024. 6. 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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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를 위한 실현 가능성을 따지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공고했다.

즉,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을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건설계획(2026년~2030년)에 반영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먼저 경제성과 안정성 등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리 개발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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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1일자 공고, 장검TG~태화강역 간 11.5㎞ 왕복 4차선 건설 내용
18개월간 교통조사 경제성 분석 등 수행, 정부 예타조사 통과 목적

울산시는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를 위한 실현 가능성을 따지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시청 전경. 국제신문DB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공고했다. 18개월이 소요되는 이 용역은 울산~언양 고속도로의 출발점인 울주군 장검 톨게이트에서부터 태화강 아래를 통과해 남구 삼산동 태화강역까지 11.5㎞를 왕복 4차선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대형 SOC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는 것이다. 즉,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을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건설계획(2026년~2030년)에 반영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먼저 경제성과 안정성 등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리 개발이 목적이다.

따라서 용역은 사업 노선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검토, 사회·경제 현황조사, 교통조사, 경제성 분석 등을 수행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에 대한 기술·경제적 검토를 통해 사업비 추정, 경제성 분석, 시설수준, 주요 시설물 계획, 구간별 차로수 및 타 도로와의 접속방안, 최적노선 선정, 최적투자시기 등 구체적인 안을 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이 실행되면 문수·남산·삼호로 등 도심 교통량 분산 효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울산미포·온산국가산업단지의 산업물류 수송 효율성을 개선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제는 1조20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막대한 사업비를 지방재정 만으로 조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 예타조사를 통과할 논리를 찾는 게 최우선 과제인 만큼 이번 용역은 매우 중요하고 거는 기대도 크다”며 “고속도로 지하화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등 장점이 많은 점을 적극 부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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