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정치편향" 김명석 부장검사 사표

조준영 기자 2024. 6. 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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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권수사정책관(부장검사)이 사의를 표명했다.

3일 공수처에 따르면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2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부장검사는 기고문에서 "방향을 잡아줘야 할 처장, 차장 또한 경험이 없으니 잘하는 건 줄 안다. 계속 영장이 기각되는 건 이러한 연유이다. 총체적 난국"이라며 "지금까지의 소회를 말하자면 정치적 편향과 인사의 전횡이란 두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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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현판의 모습. 2024.5.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과천=뉴스1) 이재명 기자


김명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권수사정책관(부장검사)이 사의를 표명했다.

3일 공수처에 따르면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2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공수처의 정치편향, 인사전횡을 주장해 감찰이 진행된 지 6개월여 만이다.

검찰 출신인 김 부장검사는 2022년 10월 공수처 부장검사로 임용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한 언론사에 '정치적 편향과 인사의 전횡'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려 공수처를 공개 비판했다.

김 부장검사는 기고문에서 "방향을 잡아줘야 할 처장, 차장 또한 경험이 없으니 잘하는 건 줄 안다. 계속 영장이 기각되는 건 이러한 연유이다. 총체적 난국"이라며 "지금까지의 소회를 말하자면 정치적 편향과 인사의 전횡이란 두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고문에 공수처는 지난해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실시했고, 기고문에 언급된 여운국 전 공수처 차장이 검찰에 그를 고소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김선규 수사1부장의 사표가 수리됐고, 2인자인 차장인선도 여전히 이뤄지지 않아 부장검사 추가채용과 조직개편이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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