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천안시, 두 번째 타운홀 문화행사…사운더불예술단 ‘이게 나야’
아산시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오페라 축제’ 매진 행렬
(시사저널=정태진 충청본부 기자)
천안시의 두 번째 타운홀 문화행사가 많은 이들의 관심속에 개최됐다. 시는 올해부터 '일상과 상상 사이'라는 주제로 타운홀에서 재즈, 교향악, 북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재즈와 봄'을 주제로 지역 재즈 예술가인 홍순달 밴드가 콘서트를 선보였으며 이번에는 17명의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사운더불예술단이 '이게 나야'를 주제로 악기 연주와 합창 공연을 했다.
이날 사운더블예술단은 베토벤 바이러스 바이올린 독주를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상준 씨의 일상을 다룬 미니 다큐 영상 '알 수 없는 인생' 상영에 이어 마림바 독주, 10곡의 합창과 타악기 합주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어지는 행사로 11일 지역에서 활동 중인 김미희 작가와 아동들의 만남이 기획돼 있으며 26일에는 싱어송 라이터이자 작가인 '요조'와 '에티카 앙상블'이 '빛나는 밤, 북 앤 클래식'을 주제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사운더블예술단은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을 깨는데 앞장서 온 단체로 이번 공연을 통해 단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다양한 타운홀 문화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 아산시, '아산 외암마을 야행'… 조선시대로 시간여행 떠나요.
아산시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아산 외암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 '2024 아산 외암마을 야행'을 개최한다.
아산 외암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형성됐으며 현재까지도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으로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추사체 현판, 소나무와 괴석이 어우러진 정원 등을 보유한 건재고택을 비롯해 참판댁, 연엽주, 돌담길, 기와 및 초가 등 유서깊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명소로도 유명하다.
시는 외암마을 야간 개방을 통해 낮에만 보는 문화유산이 아닌 야간 경관과 어우러진 색다른 모습으로 문화유산을 누릴 기회를 제공 한다.
이번 야행 행사의 주요 콘텐츠는 외암여정-야화(夜畵), 외암풍류-야설(夜說), 외암장터-야시(夜市), 외암야사-야사(夜史), 외암야식-야식(夜食), 외암유숙-야숙(夜宿), 외암마실-야로(夜路), 외암달빛-야경(夜景) 등 8가지 야(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풍성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외암마을 먹거리장터와 저잣거리에서는 파전, 잔치국수, 산채비빔밥, 소고기국밥, 두부전골 등 다양한 메뉴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아산시는 2024 아산 외암마을 야행을 준비하면서 방문객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2개소를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임시주차장은 강당골주차장과 송남중학교 운동장에 마련되며 행사 기간 오후 4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행사장 방문 시 임시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더욱 편리하게 오실 수 있으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 아산시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오페라 축제' 매진 행렬
아산시는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오페라 축제'를 개최한고 3일 밝혔다. 오는 22일, 29일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오페라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국립오페라단의 '잔니 스키키'와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이 티켓 판매 시작 후 3일, 1일 만에 매진되었다.
특히 2회차 공연인 사랑의 묘약 경우 1회차 공연 예매를 하지 못한 시민들의 접속이 몰려 티켓 판매가 시작된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전 좌석의 50% 이상이 예매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오페라 축제'는 아산시에서 첫 번째로 개최되는 오페라 축제로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차일혁홀(1295석)에서 진행되며 22일 국립오페라단이 공연하는 푸치니의 코믹오페라 잔니 스키키와 29일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등 가족들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오페라 2작품으로 구성되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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