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선발 출전' 배지환, 174km 총알 타구 안타 작렬…타율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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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연신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며 6월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배지환은 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배지환은 지난 1일 토론토전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내고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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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연신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며 6월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배지환은 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배지환은 5타수 1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배지환은 지난 1일 토론토전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내고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첫 타석부터 총알 같은 타구로 안타를 뽑았다. 2회 1사 1루에서 배지환은 상대 선발 크리스 배싯의 91.6마일(147.4km) 싱커를 통타,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 타구의 속도는 무려 108.1마일(174.0km)에 달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배지환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빗맞은 투수 땅볼에 그쳤다.
아쉬운 순간도 많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방면으로 96.3마일(155.0km)의 빨랫줄 같은 타구를 생산했지만 좌익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더욱 빠른 98.1마일(157.9km) 타구를 때려냈지만 유격수 보 비에게 걸리며 땅볼이 됐다.
가장 중요한 순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4-5로 뒤진 9회 2사 1루, 배지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절체절명의 순간 배지환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배지환의 시즌 성적은 24타수 5안타 2도루 5득점 2타점 타율 0.208 출루율 0.269 장타율 0.208이 됐다. 타율은 이전 0.211에서 소폭 하락했다.
경기는 선발 싸움에서 밀린 피츠버그가 4-5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피츠버그는 27승 32패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토론토는 28승 30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5위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퀸 프리스터는 4.2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무승)를 당했다.
토론토 선발 배싯은 5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6패)을 수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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