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난임시술비 지원 연령기준 폐지… 45세 이상도 동일 지원

고양시청사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 기준 가운데 '연령별 차등' 요건을 전면 폐지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기존엔 난임 시술 종류에 따라 1회 시술비 지원상한액을 여성 연령 기준 44세 이하는 30만~110만원, 45세 이상은 20만~90만원으로 차등을 뒀다.

그러나 올해 6월 1일부턴 고령의 난임자도 일반 난임자와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술비 지원 신청은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로서 여성의 거주지가 고양시로 돼 있는 경우 가능하다.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정부2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45세 이상 난임자 시술비 지원비용 상향 조정이 아이 낳기는 더 절박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높았던 고령 난임 부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