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힘…'선재 업고' 티빙, 넷플릭스 제친 깜짝 1위

김동욱 2024. 6. 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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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빙이 지난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등에 업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넷플릭스의 일일 사용시간을 넘어섰습니다.

콘텐츠의 힘이란 평가가 나오는데요.

티빙 등 국내 OTT 업계가 입지를 더 키워나갈지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례 없는 화제성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그대는 선물입니다. 하늘이 내려준~"

이 드라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업체인 티빙에게도 깜짝 선물을 내려줬습니다.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회가 방영된 지난달 28일 티빙은 총사용시간 250만10시간으로 OTT 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넷플릭스를 9만1,831시간 차이로 앞선 건데, 하루였지만 넷플릭스를 앞지른 건 국내 OTT 업계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티빙은 스포츠도 강화하는 등 콘텐츠의 힘을 업고 이용자수 면에서도 넷플릭스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티빙의 일 평균 이용자는 217만명으로, 230만명인 넷플릭스를 13만명 차이까지 좁혔습니다.

최근 티빙과 웨이브 합병시 국내 앱 사용시간에서 넷플릭스를 추월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었는데, 티빙 혼자서도 저력을 보여준 겁니다.

다만, 아직까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 해외 진출은 과제입니다.

이에 정부도 최소 규제와 해외진출 지원 등을 약속한 상황입니다.

<김홍일 / 방송통신위원장(지난달 28일)> "국내 OTT 산업의 활성화는 우리 방통위의 중요한 정책 목표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방통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일 등 OTT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K-콘텐츠의 저력을 업고 국내 OTT 산업의 경쟁력도 뻗어나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티빙 #선재업고튀어 #넷플릭스 #OTT #방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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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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