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탕웨이 “♥김태용 감독, 첫 만남 때 날 쳐다보는 표정이..”[MK★인터뷰①]
배우 탕웨이가 ‘만추’ 이후 김태용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배우 탕웨이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김태용 감독님의 머릿속이 원인인 것 같다. 그분은 평상시에도 모든 것이 예술가의 시작으로 접근을 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감독님이 영화 때문에 AI 관련 박사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공부하게 되면서 그분을 통해 전문가가 되셨다. 저도 그 분야에 엄청 관심이 많다.”
탕웨이는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김태용 감독과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 2014년에 결혼을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2년 후에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실제로 엄마이기도 한 탕웨이는 ‘바이리’ 캐릭터에 대해 “사실 바이리의 딸이 7~8살 정도로 나온다. 친딸의 현재 나이와 같다. 실제 딸 아이 대하듯 방식으로 연기를 했던 것 같은데, 너무 다행인 건 (딸이) 의존을 많이 해주고 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줬다. 현장에서도 최대한 친딸, 친엄마처럼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저에게 ‘탕웨이 엄마’라고 불렀다. ‘탕 엄마’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딸 썸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이랑 매일 매일 노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딸도 내게 막 도전을 한다. 서로 놀리고, 한 사람에게 둘이 같이 공격을 하기도 한다.(웃음) 가끔은 아빠에게 ‘엄마랑 어떻게 놀까?’ 그러고, 엄마에게도 ‘아빠랑 어떻게 놀까?’ 그런다.”
그는 “그게 과학이면 과학에 대해 공부를 하고 어떤 영역에 대해 필요하면 습득 후 시작하는 분이다. 역시 되게 재밌는 걸 좋아하고 노는 걸 좋아하고 호기심이 굉장히 강한 분이다”라더니 “처음 만났을 때 김태용 감독님이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었다. 그래서 그때 감독님이 자기를 처음 쳐다보는 표정에서 6살짜리 남자아이의 호기심과 60살 넘은 어르신이 두 가지의 느낌을 공존하는 걸 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이라는 직업이 대단히 좋은 거라는 생각이 들 때 내가 관심을 가지고 호기심이 생겨서 알려고 하고 뭔가를 만들 수 있는, 그걸 하는 게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요즘 느끼는 건데 감독, 작가든 대부분 그런 경험들이 자기 생활에 공존, 존재하는 것 같다. 작가님들 대본을 쓰는 책을 보면 그분들도 본인이 살아오면서 만난 관계에서 느껴진 것들을 인물로 창조해서 써내지 않나. 그 사람의 인생을 볼 수 있는 것 같다”며 “그리고 김태용 감독님은 다면화가 많은 분이셔서 지금 굉장히 다음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감독님 겉모습만 보고 믿지 말라”고 귀띔해 장내를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된다.
[소격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니, ‘10살 연상’ ♥양재웅과 결혼 발표 “함께하고 싶은 사람 만나”...EXID 첫 유부녀 탄생 - M
- “만삭 볼록 D라인 결정판” 이지훈♥아야네, 유산아픔 이겨낸..“30주 차 예비엄마” - MK스포츠
- ‘47kg’ 박민영, 20대 무색하게 만드는 몸매! 플래어 팬츠의 매직 - MK스포츠
- 클라라, “흑백인데 혼자 빛나!”..크롭톱에 청바지 입고 수수한 매력 발산 - MK스포츠
- “선수단 분위기 수습+목표 이뤄줄 최적의 역량 갖춰” 독수리 군단 부름 받은 김경문 감독 “좋
- ‘KIA-삼성’ 질주! 그러나 올스타 팬투표 중간 집계 1위는 두산 양의지…김택연, 역대 다섯 번째
- 실업 무대에서 뛰던 하효림, V-리그 코트로 돌아온다…정관장 임의해지 해제→도로공사 트레이
- 김민재, 새 시즌 선발 경쟁도 쉽지 않다…뮌헨, ‘분데스 챔피언 CB’ 데려온다 → 이적 구두 합
- ‘핸드볼 여왕’ 류은희, 대한민국 최초 EHF 챔피언스리그 우승…“어릴 적 꿈 이뤘다” [MK부다
- 사소 유카 ‘트로피 번쩍!’ [MK포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