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100m 이어 200m서도 ‘우승’…이호준은 2위

강예진 2024. 6. 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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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남자 계영 800m 황금 멤버' 황선우(강원도청)와 이호준(제주시청)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에서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황선우는 3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3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날 자유형 1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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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왼쪽)-황선우(오른쪽). 제공 | 대한수영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남자 계영 800m 황금 멤버’ 황선우(강원도청)와 이호준(제주시청)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에서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황선우는 3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3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날 자유형 1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호준은 1분46초43으로 2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좋은 기록은 아니지만, 수영장 필터 문제로 수질이 탁해서 시야 확보가 안 되는 악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호준이 형과 나란히 시상대로 올라 기쁘다”라며 “이 정도면 올림픽 앞두고 모의고사를 잘 치른 듯 싶다.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계영 800m도 팀원과 좋은 성적 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호준은 “기록적인 면은 분명 아쉽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더 개선하고 보완할 점을 많이 느꼈다”라며 “시합장에서 예상치 못한 여러 변수를 겪은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경영 대표팀은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에서도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대회 결과에 따라 1분46초대 이하를 기록한 남자 자유형 200m 상위 3명(황선우, 김우민, 이호준)까지만 선발하고, 네 번째 영자는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의결 기준에 따라 이번대회 시리즈 남자 자유형 200m 결과를 토대로 3월 국가대표 선발대회 당시 4위에 오른 김영현(안양시청)이 확정됐다.

김영현은 “아직 실감이 안 나지만, 올림픽은 운동선수에게 꿈의 무대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남은 기간 나만의 수영에 집중해서 내 페이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은 수질 문제에도 1분56초40을 기록하면서 배영 200m 우승을 차지했다. 본인의 한국기록과 불과 0.35초 밖에 차이 나지 않은 좋은 기록으로 경기를 마친 이주호는 황선우, 김우민과 함께 이번 대회 시리즈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입상했다.

이주호는 “호주에 이어 이번 유럽 전지 훈련을 통해 어떤 전략으로 레이스를 운영하면 좋을지 계속 시도를 해왔다”라며 “남은 두 달 동안 이를 잘 다듬어서 최고의 페이스로 꿈의 무대에서 꿈의 역영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2024 마레 노스트럼 2차 바르셀로나 대회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와 마지막 모나코 대회에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한 경영 대표팀은 4일 귀국, 곧바로 진천선수촌으로 복귀하여 올림픽 막바지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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