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이혼소송’ 긴급 대책회의…최태원 포함 주요 계열사 CEO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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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 결과를 놓고 긴급 대책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는 최 회장 뿐 아니라 SK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다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 관장 측에 1조3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재산 분할을 결정한 최 회장 이혼 항소심 결과에 대한 대법원 상고 뿐 아니라 향후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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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임시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최 회장 뿐 아니라 SK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다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 관장 측에 1조3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재산 분할을 결정한 최 회장 이혼 항소심 결과에 대한 대법원 상고 뿐 아니라 향후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긴급 회의는 최 회장의 소송이 개인의 일이 아닌 그룹 차원의 문제로 커졌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대로 1조3808억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재산분할 할 경우 재계 2위인 SK그룹의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최 회장 측은 이혼 소송 판결문을 처음 온라인에 퍼뜨린 유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 측은 앞서 재판부에 선고 이후 법원 전산망을 통한 판결문 열람을 원천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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