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이혼소송’ 긴급 대책회의…최태원 포함 주요 계열사 CEO 참석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6. 3. 1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그룹이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 결과를 놓고 긴급 대책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는 최 회장 뿐 아니라 SK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다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 관장 측에 1조3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재산 분할을 결정한 최 회장 이혼 항소심 결과에 대한 대법원 상고 뿐 아니라 향후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회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SK그룹이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 결과를 놓고 긴급 대책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임시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최 회장 뿐 아니라 SK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다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 관장 측에 1조3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재산 분할을 결정한 최 회장 이혼 항소심 결과에 대한 대법원 상고 뿐 아니라 향후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긴급 회의는 최 회장의 소송이 개인의 일이 아닌 그룹 차원의 문제로 커졌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대로 1조3808억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재산분할 할 경우 재계 2위인 SK그룹의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최 회장 측은 이혼 소송 판결문을 처음 온라인에 퍼뜨린 유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 측은 앞서 재판부에 선고 이후 법원 전산망을 통한 판결문 열람을 원천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