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메디스태프' 행동지침·모욕글 올린 의사 11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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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수사에 나선 경찰이 온라인 상에 모욕성 글과 사직 전 행동지침을 올린 의사 11명을 검찰에 넘겼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게시판에 명예훼손, 모욕성 글을 올린 의사 23명 중 22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달 대한의사협회(의협) 법률상담 등의 법률 지원 업무를 수행한 변호사에 대해 집단행동 교사·방조 혐의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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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수사에 나선 경찰이 온라인 상에 모욕성 글과 사직 전 행동지침을 올린 의사 11명을 검찰에 넘겼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게시판에 명예훼손, 모욕성 글을 올린 의사 23명 중 22명을 조사했다. 이후 정보통신망법상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14~24일 10명을 송치했다. 이들은 사직 전공의 중 일부가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진 특정 대학병원의 소속 교수 인적사항을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 역시 지난달 23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의사 A씨를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월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리고 집단 사직을 앞둔 전공의들에게 병원 업무 자료를 삭제하거나 변경하라고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대한의사협회(의협) 법률상담 등의 법률 지원 업무를 수행한 변호사에 대해 집단행동 교사·방조 혐의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반발한 대한변호사협회 측은 서울경찰청 앞에서 변호인 조력권 침해 수사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에 있다"며 "변호인 조사는 수사하면서 확인할 부분이 있어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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