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폭염·장마 등 여름철 재해 예방 총력 대응할 것"

예산 사과 농가 방문해 재해예방시설·생육상황 등 점검
"사과 생산량 평년 수준 예상…과수화상병 영향 제한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오전 대형마트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 지원 등 추진 상황 점검을 위해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을 찾아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2024.03.31. xconfind@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폭염·태풍·탄저병 등 여름철 재해에 대해서도 농협·농촌진흥청·지자체 등이 합심해 방제약제 적기 살포, 배수로 정비, 재해예방시설 사전 점검 등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충청남도 예산군 소재 사과 농가와 예산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여름철 폭염·장마 등에 대비한 재해예방시설과 생육상황을 점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2024 사과 안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송 장관은 "그동안 저온피해 방지시설 조기 설치 등의 노력으로 올해 봄철은 큰 저온 피해 없이 넘길 수 있었던 것처럼 농가와 정부, 지자체가 미리 준비하면 폭염, 태풍 등 남은 위험 요인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서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예산능금농협, 가락도매시장 및 안동농산물공판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현황 및 사과 생육상황 점검을 위한 생육점검협의회를 개최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에는 적과 작업과 과실 비대 등 생육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사과 생산량은 평년 수준(49만t)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안정적 과일 생산을 위해 재해 예방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최근 과수 화상병 확산에 대해선 "현재까지 발생면적은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 수준으로 올해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면서도 "과수 화상병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심되는 나무가 발견되면 바로 신고해주고 작업도구 소독, 과원출입 통제, 작업자 관리 등 농가예방수칙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충남 천안시 과수농가를 방문해 동절기 과수화상병 예방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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