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헬스장 가다 500m 추격전 끝 절도범 검거한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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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를 하지 않는 날 운동을 하러 헬스장에 가다 절도사건 피의자를 검거한 경찰관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관악경찰서 신사지구대 소속 고광현 경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12시께 쉬는 날을 맞아 집 근처 헬스장에 가던 중 절도범을 검거했다.
결국 피의자는 범행 사실을 인정했고, 비번이던 고 경사는 즉시 관할 지구대에 순찰차 출동을 요청하고 동료 경찰관들에게 피의자 신병을 인계해 안전한 검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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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사건 발생 당일엔 피의자 검거 실패
운동 가던 길에 비슷한 인상착의 남성 발견
500m 쫓아가 범행 추궁…안전 검거 도와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근무를 하지 않는 날 운동을 하러 헬스장에 가다 절도사건 피의자를 검거한 경찰관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관악경찰서 신사지구대 소속 고광현 경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12시께 쉬는 날을 맞아 집 근처 헬스장에 가던 중 절도범을 검거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7시30분께 신사지구대엔 "한 남성이 의류 수거함에서 헌 옷을 훔쳤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피의자는 도주한 상태였고, 고 경사는 신고자가 찍어 놓은 피의자의 사진을 확보해 발생지 인근을 약 30분 동안 순찰했으나 당일 검거엔 실패했다.
이후 사건 발생으로부터 이틀이 지나 운동을 가던 고 경사는 해당 절도사건 피의자와 비슷한 인상착의의 50대 남성을 길에서 발견했다.
고 경사는 이를 지나치지 않고 500m가량을 쫓아가 관악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화장실로 향하는 피의자를 멈춰 세운 후, 범행을 추궁했다.
결국 피의자는 범행 사실을 인정했고, 비번이던 고 경사는 즉시 관할 지구대에 순찰차 출동을 요청하고 동료 경찰관들에게 피의자 신병을 인계해 안전한 검거를 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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