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클럽들이 원한다...'악마의 재능' 그린우드, 유벤투스행 임박→나폴리-라치오도 러브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양발을 가리지 않는 슛 스킬과 골 결정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문전 앞에서의 침착성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매우 뛰어난 데다 슈팅각을 만드는 능력도 수준급이다. 슈팅뿐만 아니라 오프더볼 움직임도 좋아 최고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린우드는 맨유의 유망주였다. 6살 때 맨유에 입단해 임대 한번 떠나지 않고 맨유에서 성장하고 활약해왔다. 특히 공격수 부재를 겪었던 맨유의 미래이자 현재로 평가 받았던 재능이다. 그린우드는 2018-19시즌 1군에 데뷔했고, 2019-20시즌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그린우드는 49경기 17골 5도움으로 첫 풀타임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0-21시즌 초반 그린우드는 살짝 주춤했지만 시즌 중반부터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결국 52경기 12골 4도움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2021-22시즌에는 개막전부터 골을 터트리더니 24경기 6골 2도움으로 시즌 초반 좋은 상승세를 잘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맨유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곧바로 맨유 구단 측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추후 공지 전까지 그린우드가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경기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결국 맨유는 그린우드의 복귀 불가 결정을 내렸다. 그린우드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헤타페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라리가 33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기록했다. 코파 델 레이까지 합치면 10골 6도움이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헤타페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헤타페는 지난달 28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그린우드가 Futbol Mahou 선정 헤타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린우드는 헤타페를 떠날 예정이다. 그린우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놀라운 시즌을 보내준 헤타페 가족과 팬들에게 대단히 감사하고, 환영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 팀원들과 클럽과 함께 매 순간이 즐거웠다. 씁쓸하지만 달콤한 마무리"라고 밝혔다.
그린우드의 활약을 지켜본 빅클럽들은 군침을 흘리고 있다.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린우드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구단들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미러'에따르면 나폴리, 유벤투스, 라치오가 그린우드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유벤투스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그린우드는 여전히 유벤투스가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영입해야 할 최우선 순위 중 하나이다"라고 했다. 영국 '더 선' 역시 그린우드가 유벤투스 합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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