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박차고 360도 회전 ‘짜릿’…초여름 달군 레저 스포츠 향연
[앵커]
어제는 강한 햇볕 속에 초여름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모처럼 화창한 휴일을 맞아 강원도 춘천 의암호 일원에선 레저 스포츠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다양한 묘기와 함께 젊음을 한껏 발산했습니다.
그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창한 하늘 아래 푸른 빛의 호수를 웨이크 보드가 시원하게 가릅니다.
곡예를 하듯 물 위를 질주하는가 하면, 수면을 박차고 하늘로 솟구칩니다.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도 거침없이 선보입니다.
["오오."]
["이야."]
의암호에서 열린 국제레저대회, 짜릿한 수상 스포츠가 마치 묘기 경연장을 방불케 합니다.
[정나홍/충청남도 천안시/중학교 1학년 선수 : "할 때마다 스릴감 넘치고 재밌어서 계속하는 것 같아요. 많이 넘어져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성장 과정이니까 재밌었어요."]
스케이트보드가 좁은 난간을 타고 아슬아슬한 동작을 이어갑니다.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스케이트보드와 한 몸이 돼 기술을 펼칠 때마다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김민호/경기도 부천시/스케이트보드 선수 : "지난주부터 연습을 계속했는데, 아빠 덕분에 연습을 많이 해가지고 좋은 기술을 많이 해서 기분이 아주 좋아요."]
음악에 맞춰 춤과 연기를 풀어내는 인라인 프리스타일 경기는 한 편의 공연을 보는 듯 합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일본 등 15개국에서 참가한 2백여 명의 선수들도 기량을 뽐냈습니다.
[천졘팅/타이완 인라인 프리스타일 선수 : "긴장을 많이 했지만 결과가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경기 중 다치고 실수도 연발했지만 젊음의 열기로 초여름 더위를 떨쳐낸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매장 가치, 삼성전자 시총 5배”
- “백종원 다녀간 식당 근무”…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 근황에 공분 [잇슈 키워드]
- 군 “대북확성기 가동 태세 갖춰”…북 “오물풍선 잠정 중단”
- “1억 투자 시 코인 채굴기 반값”…고수익 미끼 투자 사기 검거
- [뉴스픽] ‘이혼 항소심’ 판결 뒤 첫 회의…최태원도 참석
- “올림픽 반갑지 않다”…곳곳 통제에 불만 [친절한 뉴스K]
- [뉴스in뉴스] 김도훈호 오늘 싱가포르 입성…위기의 한화 김경문호 출범
- 인천공항에도 북한 오물 풍선…주말 동안 세 차례 운항 차질 [지금뉴스]
- 운전하는 눈앞으로 와르르…이스탄불 아파트 붕괴 [뉴스픽]
- 중국군, 로봇개 실전 배치 임박…로봇 안내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