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혼` 여파…SK 주가 5% 급등, 우선주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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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이혼'으로 꼽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SK와 SK우선주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SK우선주는 전거래일보다 4만1000원(23.16%) 급등한 2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천문학적인 재산분할금을 마련하기 위해 결국 SK 주가 부양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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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이혼'으로 꼽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SK와 SK우선주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35분 현재 SK는 전 거래일 대비 9100원(5.16%) 오른 18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3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같은 시각 SK우선주는 전거래일보다 4만1000원(23.16%) 급등한 2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 주가는 이혼 소송과 관련해 SK 경영권을 두고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재판부는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 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특히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을 '특유 재산'으로 인정해 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던 1심과 달리 2심에서는 재산 분할 대상으로 인정했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천문학적인 재산분할금을 마련하기 위해 결국 SK 주가 부양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에 대해 주식담보 대출을 받게되면 SK가 주가 부양책을 내놓거나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SK 주가가 높을수록 대출금 규모가 커지고, 대출 이후에도 반대매매를 막기 위해 주가 방어에 나설 수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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