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라서 기대했건만...영향력 ZERO→구단도 '실패'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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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도니 반 더 비크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프랑크푸르트는 반 더 비크의 완전 영입을 꺼리고 있으며 그는 시즌이 끝난 후, 맨유로 돌아갈 것이 유력하다. 그의 완전 이적 옵션은 950만 파운드(약 166억 원)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이 옵션을 발동할 의사가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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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도니 반 더 비크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반 더 비크의 스포츠 디렉터인 마르쿠스 크로셰는 반 더 비크의 활약이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반 더 비크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우리를 도와주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우리는 시즌 후반기에 경쟁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뭔가 마지막 힘이 빠진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2017-18시즌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강 신화에 오르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녹아웃 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모두 잡으며 4강에 진출했고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도 2차전 전반전까지 합산 스코어 3-0으로 앞서 있었다. 후반전에 루카스 모우라의 극적인 해트트릭이 나오지 않았다면, 리버풀의 결승 상대는 토트넘이 아닌 아약스가 됐을 것이다.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약스의 행보는 많은 빅 클럽을 주목하게 했다. 이에 여러 선수들이 빅 클럽으로의 진출을 모색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로, 하킴 지예흐는 첼시로, 프렌키 더 용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반 더 비크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퍼를 받으며 올드 트래포드에 합류했다. 아약스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반 더 비크. 미드필더로서 많은 재능을 갖고 있었기에 기대를 받았다.
그렇게 호기롭게 프리미어리그(PL)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실패로 끝났다. 이적 첫해부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반 더 비크. 에버턴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렸지만, 입지에 변화는 없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은사'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부활을 노렸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마저 반 더 비크를 외면했다.
결국 '임대'를 통해 지난겨울 맨유를 떠났다. 행선지는 프랑크푸르트. 합류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이후 입지가 줄었다. 쾰른 전부터 벤치에 이름을 올리더니 하이덴하임전부터는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엔 부상까지 당하며 좋지 않은 마무리를 했다.
반 더 비크의 경기력에 실망한 프랑크푸르트. 완전 이적 옵션이 있지만, 이를 발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프랑크푸르트는 반 더 비크의 완전 영입을 꺼리고 있으며 그는 시즌이 끝난 후, 맨유로 돌아갈 것이 유력하다. 그의 완전 이적 옵션은 950만 파운드(약 166억 원)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이 옵션을 발동할 의사가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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