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석유·가스전 매장 가치 삼성전자 시총 5배…성공확률 20%" [속보]

2024. 6. 3. 1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3일 발표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 가스·석유전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 140억배럴 가운데 약 4분의 3(75%)이 가스, 4분의 1(25%)이 석유로 추정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3일 발표했다.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했다. 시추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또다시 산유국 지위를 갖게 된다.

윤 대통령은 "실제 매장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며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한 개당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 가스·석유전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 140억배럴 가운데 약 4분의 3(75%)이 가스, 4분의 1(25%)이 석유로 추정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질의응답을 통해 올해 12월부터 실질적인 탐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2025년 상반기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안 장관은 "내년 상반기 실제 매장량을 확인한 후 실제 상업적인 시추를 하게 되면 약 2027~2028년쯤 시작해 상업적인 결과는 2035년 정도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경제 규모는 매장량을 확인해봐야겠지만, 너무 과도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면서도 "최대 매장 가능성은 140억 배럴로 현재 가치 따져보면 삼성전자 시총의 5배"라고 설명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