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강세 LG에 변수 발생, 임찬규 자리에 대체 선발이? "훈련하다 허리 통증 호소, 검진 예정"

신원철 기자 2024. 6. 3. 1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10경기에서 선발진의 힘으로 9승 1패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 LG가 돌발 상황을 맞이했다.

최근 3연승에, 직전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던 오른손투수 임찬규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등판 일정을 조정한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최근 3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1군에서 추격조 롱릴리프를 맡을 예정이었다.

임찬규의 경기력 회복과 함께 불안불안했던 외국인 투수들도 안정감을 찾으면서 LG 선발진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LG 임찬규가 허리 근육통으로 선발 등판 일정을 조정한다. 우선 원래 등판할 차례였던 4일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3일 오후 검진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임찬규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근 10경기에서 선발진의 힘으로 9승 1패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 LG가 돌발 상황을 맞이했다. 최근 3연승에, 직전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던 오른손투수 임찬규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등판 일정을 조정한다.

KBO는 3일 오전 4일 5개 구장에서 열릴 10개 구단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그런데 LG 선발투수의 이름이 낯설다. 임찬규가 등판할 차례인데 지난달 31일 1군에 등록된 오른손투수 이믿음이 4일 선발투수로 예고된 것이다. 이믿음은 2021년 드래프트 4라운드 출신으로, 아직 1군 경기 경험은 없다.

2021년 시즌 퓨처스리그 19경기에 등판해 프로 경험을 쌓고 입대해 지난해 7월 전역했다.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최근 3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1군에서 추격조 롱릴리프를 맡을 예정이었다.

#이믿음 퓨처스리그 최근 3경기

5.8 삼성전 5이닝 3피안타 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5.19 두산전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1자책점

5.25 고양전 5이닝 7피안타 1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

▲ LG 투수 이믿음. ⓒ LG 트윈스
▲ LG 투수 이믿음. ⓒ LG 트윈스

LG 구단 관계자는 3일 "임찬규는 2일 훈련 과정에서 허리 근육통을 호소했다. 오늘 오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우선 4일 등판은 무산됐고, 향후 등판 일정은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구단 측에서는 아직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임찬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총액 50억 원 FA 계약을 맺었다. 여기서 24억 원이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로 책정됐다. 보장금액은 최대 총액의 절반 수준인 26억 원이다. 임찬규는 FA 계약 직후 "구단에서 보장금액을 더 올려준다고 했었다. 하지만 보장금액을 낮추더라도 내가 열심히 하고, 올해처럼 잘해서 (인센티브를)받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달라고 부탁드렸다. 팬들에게도 구단에도 나에게도 당당한 계약이었으면 했다. 당당히 받아가겠다"고 밝혔다.

개막을 앞두고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게임'에서는 5이닝 4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러나 시즌 초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개막 후 첫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93에 그쳤다. 4월에는 한 차례 구원 등판하기도 했다.

5월부터 살아났다. 임찬규는 최근 3경기 17⅔이닝 7실점으로 3승을 수확했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4.53인데 5월 5경기만 보면 2.51이다. 임찬규의 경기력 회복과 함께 불안불안했던 외국인 투수들도 안정감을 찾으면서 LG 선발진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했다.

LG는 23일부터 2일까지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거두면서 순식간에 2위로 치고 나왔다. 1위 KIA와는 1.5경기 차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 10경기 9승의 원동력이 선발진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LG는 이 기간 선발승만 8승을 거뒀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22로 단연 1위. 퀄리티스타트 7회도 최다 1위였다. 경기당 투구 이닝은 6이닝에 육박했다. 이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임찬규의 허리 통증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 임찬규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