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의협 법률 지원했다고 10시간 넘게 조사…인권침해 멈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을 위해 법률지원 업무를 수행한 변호사를 소환 조사하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무분별한 수사를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지난달 의협 전현직 법제이사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전공의 집단사직 등에 관해 조사했는데 이날 김영훈 변협회장은 "경찰이 의협 법률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한 변호사들을 소환해 10시간 이상 조사하는 등 변호사가 법률 지원을 주저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사 받은 변호인 최소 4명…법적 절차 밟을 것"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을 위해 법률지원 업무를 수행한 변호사를 소환 조사하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무분별한 수사를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변협은 회원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헌법이 규정하는 변호인조력권 보장하라'는 피켓을 들고 "경찰은 인권을 존중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지난달 의협 전현직 법제이사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전공의 집단사직 등에 관해 조사했는데 이날 김영훈 변협회장은 "경찰이 의협 법률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한 변호사들을 소환해 10시간 이상 조사하는 등 변호사가 법률 지원을 주저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법률지원 업무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변호사를 소환하는 것은 변호사 본연의 업무를 위축시키려는 것"이라며 "변호사를 수사하려면 중대·명백한 단서가 있는 경우에 한해 최후의 수단으로 최소한의 범위에서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기 변협 수석부회장도 "고객과 상담했다고 변호사를 조사하는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라며 "조력했다는 이유로 변호인이 조사를 받는 현실에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변협은 이날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변호사가 최소 4명이라고 밝혔다.
변협은 경찰 조사에 무리한 점이 있었는지 살피고 경찰이 조사 내용 공개를 거부하면 행정소송에 나서는 등 후속 대책을 밟기로 했다.
immun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