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밝히는 日 MF에 분노 폭발!...'우리에게 돈을 뜯어내려 해?'→이적 엔딩

한유철 기자 2024. 6. 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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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와 카마다 다이치의 끝은 좋지 않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라치오의 로티토 회장은 카마다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라치오는 카마다와 계약 연장을 논의하기도 했다.

라치오 회장은 그 이유가 카마다의 '돈 욕심'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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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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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라치오와 카마다 다이치의 끝은 좋지 않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라치오의 로티토 회장은 카마다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카마다는 우리에게 계약금으로 250만 유로(약 38억 원)를 요구했다. 아무도 우리에게서 돈을 뜯어낼 수 없다. 우리는 돈만 밝히는 그런 선수들을 모두 내보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카마다는 일본 국적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80cm가 넘는 준수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일본 출신답게 부드러운 움직임과 뛰어난 발 기술을 지니고 있다. 활동량도 많고 여러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이른 나이에 유럽에 진출했다. 2017-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향했고 2018-19시즌엔 '임대 신분'으로 벨기에 리그의 신트 트라위던으로 향했다. 여기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36경기 16골 9어시스트를 올리며 포텐을 터뜨렸다.


프랑크푸르트에 돌아온 그는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다. 2020-21시즌 리그에서만 12어시스트를 올리며 어시스트 랭킹 3위에 자리했고 2021-22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13경기 5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는 대한민국의 차범근 이후, 프랑크푸르트 소속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 업적이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좋은 기억을 남긴 카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여러 팀과 접촉했고 AC 밀란과 합의를 이루는 듯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졸지에 FA 미아가 될 위기에 처한 카마다. 다행히 라치오가 손을 내밀었다.


라치오에선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엔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후반기 들어 조금씩 살아났다. 이에 라치오는 카마다와 계약 연장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협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카마다는 크리스탈 팰리스행에 가까워졌다. 로마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팰리스는 카마다를 FA로 데려오는 데 합의를 이뤄냈다. 곧 here we go다"라고 전했다. 잔류에서 이적으로 급작스럽게 선회된 이유. 라치오 회장은 그 이유가 카마다의 '돈 욕심'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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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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