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소 유카, 3년 전엔 필리핀→이번엔 일본 선수로 US여자오픈 우승

이원희 기자 2024. 6. 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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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소 유카(23)가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소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3년 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때는 필리핀 국적이었으나 그해 11월부터 일본 국적으로 변경, 이번 대회에선 일본선수로서 우승하게 됐다.

US여자오픈 역사상 한 선수가 두 개 이상의 국적으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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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사소 유카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본의 사소 유카(23)가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소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이로써 사소는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 200만 달러(약 28억 원)를 받았다.

사소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자신의 LPGA 우승 커리어 2개 모두 US오픈에서 달성했다.

사소는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3년 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때는 필리핀 국적이었으나 그해 11월부터 일본 국적으로 변경, 이번 대회에선 일본선수로서 우승하게 됐다. US여자오픈 역사상 한 선수가 두 개 이상의 국적으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샷에 집중하는 사소 유카. /AFPBBNews=뉴스1
일본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세 번째다. 사소 유카에 앞서 1977년 LPGA 히구치 히사코, 201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서 시부노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한국 선수는 이번 대회 톱10에 실패했다. 임진희(26·안강건설)와 김효주(29·롯데)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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