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대학축제 수익금 전부 기부한다던 민희진… 어디에 했나 보니

박선민 기자 2024. 6. 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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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

그룹 뉴진스가 대학축제로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어도어는 3일 어도어와 뉴진스 이름으로 대학축제 수익금 전액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저소득층 대학생의 생활비 및 주거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어도어와 뉴진스는 “우리가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대학생분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이런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5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조선대, 동국대, 중앙대 등 5월 마지막주에 7개 대학에서 무대를 펼쳤다. 어도어 측은 대학축제 무대에 선 첫날 공식 팬 커뮤니티 ‘포닝’을 통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던 바 있다.

이후 지난달 31일 하이브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대학축제 수익금 기부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민 대표는 “각 지역에서도 뉴진스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많은데, 아직 콘서트를 할 여건이 안 되니 축제밖에 답이 없었다”며 “누군가는 ‘돈 벌려고 행사 뛰게 하냐’, ‘돈 벌려고 뺑뺑이 돌리냐’며 오해한다. 전 그런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서비스도 하면서 멤버들 실력도 늘리고 신곡도 홍보할 수 있는데 저희의 진심을 보이려면 기부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 축제장에 뉴진스 출연으로 4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한순간 통행이 불가능해지면서 혼잡을 빚었다. /뉴스1
지난달 27일 조선대 축제에서 뉴진스가 공연 중인 모습. /뉴스1

약속대로 진행된 기부에, 한국장학재단 측은 어도어와 뉴진스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장학재단 측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대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장학생들이 기부처의 뜻을 이어받아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는 사회구성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하이브와 어도어 분쟁 속 뉴진스는 예정대로 컴백한 가운데, 새 더블 싱글 앨범 ‘하우 스위트’가 발매 첫날에만 81만여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뮤직 차트 한국 주간 인기곡과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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