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탕웨이 "딸 썸머, 독립적으로 키워…AI엄마 필요 없을듯"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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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탕웨이가 딸 썸머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제작 영화사 봄) 배우 탕웨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탕웨이는 극 중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았다.
그러면서 탕웨이는 "저도 독립적이고 강인한 사람이다. 그 아이가 독립적인 것을 배워야 제가 독립적일 수 있지 않나"며 "그런데 아빠인 김태용 감독은 좀 안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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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원더랜드' 탕웨이가 딸 썸머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제작 영화사 봄) 배우 탕웨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는 극 중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1년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부부가 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화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딸 썸머를 품에 안았다. 이날 탕웨이는 엄마로서의 자신에 대해 "엄마 같지 않은 엄마"라고 밝혔다.
이어 딸에 대해 "굉장히 명확히 자기 의견이 강한 아이다. 독립적 개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탕웨이는 "저도 독립적이고 강인한 사람이다. 그 아이가 독립적인 것을 배워야 제가 독립적일 수 있지 않나"며 "그런데 아빠인 김태용 감독은 좀 안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탕웨이는 실제 바이리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하겠냐는 질문을 받자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가 독립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또 뭔가를 하라 할 때도 무조건 하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해를 시키고 굉장히 오랜 시간 준비하며 차근차근 알려주고 생각하고 기다려주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AI 엄마는 필요하진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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