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탕웨이가 밝힌 ♥김태용.."첫 만남부터 호기심 넘쳐"[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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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의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3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배우 탕웨이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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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배우 탕웨이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탕웨이는 어린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아 인공지능으로 복원된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그려낸 열연을 펼쳤다.
이날 탕웨이는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극장에서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볼 순간이 기다려진다. 개봉은 5일"이라고 웃으며 "긴장감과 기대감이 공존한다. 저는 영화를 보고 너무 좋았다.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김태용 감독의 머릿속에 있던 이야기인데, 그분은 항상 예술가의 시각으로 접근한다. 저도 그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남편인 김태용 감독과 시나리오 구상 단계에서부터 많은 얘기를 나눴다는 탕웨이는 "엄마 역할이 있기 때문에 저를 떠올리신 것 같고, 우리가 일을 많이 하니까 바빠서 딸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으니까 영상통화로 딸과 소통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아빠의 존재를 인식시켜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부터 감독님이 구상을 시작하신 것 같다. 저도 (촬영을 나와) 메이크업하면서도 영상통화를 틀어놓고, 딸과 얘기하고 소통한다. 어떻게 보면 시작부터 동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너무 넓다. 일 때문에 다른 지역을 가면 집으로 왔다 갔다 하기가 힘들다. 영상통화는 꼭 가족들과 하는 게 아니라 평상시 다른 분들과 많이 사용하는 소통의 도구"라며 "또 어린아이 같은 경우는 조금만 못 봐도 훌쩍 커버린다. 통화만 하려고 하면 말을 잘 안 하고, 화면을 보고 있으면 말을 시작한다. 아마도 실제로 엄마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체험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지금은 8살이기 때문에 어디든 같이 다닌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김태용 감독에 대해 "감독님의 지식이 넓고 깊다. 어떤 일이나 내용에 손을 대기 전에 미리 알아야 하는 분이다. 인공지능이 주제라면, 인공지능을 다 알아야 한다. 이렇듯 다양한 지식을 습득한 이후에 손을 대는 분이다. (김태용 감독) 역시 재밌는 걸 좋아하고, 노는 걸 좋아한다. 호기심이 굉장히 강한 분이다. 처음 만났을 때도 표정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었다"라며 당시 표정을 흉내 내기도. 탕웨이는 "그때 저를 보는 감독님의 모습에서 6살짜리 남자아이와 60살 넘은 어르신이 공존하는 걸 봤다. 내가 호기심을 느끼는 부분을 공부하고,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대단히 좋은 직업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실제 딸이 있는 탕웨이는 엄마 연기를 한 데 대해 "사실 아주 작은 실수가 있었다. 극중 딸 '지아'가 7~8살 정도 나이인데 제 딸의 현재 나이다. 근데 영화 촬영할 때는 친딸의 나이가 더 어렸기 때문에 '지아'를 대할 때 더 어린아이를 대하는 방식으로 소통했던 것 같다. 근데 딸 역할을 맡은 여가원이 많은 응원을 해주고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줬다. 영화 속 '바이리'와 '지아'가 최대한 친모녀사이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도 '탕웨이마마'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 속 AI '바이리'가 실제 제 모습과 더 비슷하다. 친구 같은 엄마고, 아이랑 매일매일 노는 걸 좋아한다. 딸 썸머도 나에게 도전하고 많이 놀린다"며 "딸은 자기 주관이 강하고, 독립적인 개체다. 그 아이가 독립적이어야 저도 독립적일 수 있다. 제가 뭘 시키려고 할 때 잘 못 받아들이면 설득하는 게 아니라 차근차근 알려주고, 해야 한다고 판단할 때까지 기다려준다"고 육아 방법을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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