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터스포츠팀, WRC에서 올 세번째 우승
현대차 모터스포츠 팀이 지난 2일까지 사흘 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올해 WRC(월드랠리챔피언십) 시즌 6라운드에서 우승했다고 3일 밝혔다.
WRC는 F1(포뮬러원)과 더불어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한해 13라운드의 경기를 하며, 트랙을 달리는 F1과 달리 세계 각국에서 포장도로·비포장도로, 눈길, 자갈길 등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경주한다. F1은 특수 제작된 레이싱카를 쓰지만, WRC는 양산차를 개조한 차를 쓰는 것도 차이점이다.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처럼 성적에 따라 여러 단계의 경주 리그가 있는데, 현대차가 달리는 최정상 리그에선 도요타, 포드, 스코다, 시트로엥, 르노 등이 팀을 출전시켜 경쟁하고 있다.
지중해에 위치한 이탈리아 제2의 섬 사르데냐에서 진행되는 이탈리아 랠리는 좁고 거친 노면과 무더운 초여름 날씨로 인해 대회에 참가하는 드라이버들에게 힘든 랠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대회에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 오트 타낙(Ott Tänak) 은 2위 도요타팀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와 0.2초 차이의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팀의 시즌 세번째 우승이다.
오트 타낙은 드라이버 부문에서 총 25점을 획득해 도요타팀 엘핀 에반스(Elfyn Evans)와 함께 드라이버 순위 2위에 올랐으며 현대 월드랠리팀은 소속 선수들의 활약으로 총 50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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