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특검법 발의"‥"방탄용 공세"
[정오뉴스]
◀ 앵커 ▶
국민의힘이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의혹을 수사하자며, 특별검사법을 발의하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야권은 방탄용 저질 공세라고 일축하면서, 현 정부의 해외순방 비용도 함께 공개하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22대 국회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기 싸움도 계속됐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 종합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2018년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셀프초청'이었고, 또 기내식에만 6천만 원 넘게 쓴 호화 외유성 순방이라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며, 공정한 특별검사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기내식 비용으로 6천292만 원을 쓴 문건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국정농단입니다."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의 옷값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 디자이너 부정 채용 의혹도 모두 수사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공세가 김건희 여사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방탄용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초청장을 트집 잡던 여당이 초청장이 나오자 기내식을 문제 삼는다"며 "유례없는 외교 코미디"라고 비판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작년 한 해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에 쓴 비용이 578억입니다. 왜 그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까?"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비용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한 뒤 잘잘못을 조사하는게 맞다고 가세했습니다.
22대 국회 원 구성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다수 의석인 민주당은 "시급한 민생과 안보 현안 해결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필요하다"며 "법정시한인 7일까지 협상이 안 되면 다수결로 결론 내겠다"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소수당의 굴복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협상에서 힘자랑하며 떼쓰는 정치는 그만하라"고 반발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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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04369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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