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채상병 의혹’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 재소환

2024. 6. 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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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사건 기록 회수 후 재조사 과정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를 3일 다시 불렀다.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장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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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사 과정서 혐의자 축소 관련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사건 기록 회수 후 재조사 과정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를 3일 다시 불렀다.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장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달 25일에도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한 차례 조사한 바 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군검찰이 경찰로부터 회수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보고서를 넘겨받아 재검토하면서 당초 8명이던 주요 혐의자를 2명으로 줄여 경찰에 재이첩했다. 당시 조사본부 책임자였던 박경훈 전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는 지난달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 소환조사에 임했다.

공수처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채상병이 순직한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가 지난해 8월 2일 경북경찰청에 이첩됐다가 회수된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사건 이첩을 강행한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세 차례에 걸쳐 통화한 사실이 최근 통화기록 공개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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