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키' 감독 "노정의X이채민 캐스팅? 바로크 진주들 같아" [스타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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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감독이 신작 '하이라키'에 배우 노정의, 이채민을 캐스팅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연출자 배현진 감독과 출연 배우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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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선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라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배현진 감독과 출연 배우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배현진 감독은 캐스팅 비화를 묻자 "다들 지금 봐도 너무 멋있는 배우들이지 않나. 함께했던 시간들이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이틴물에 교복을 입어야 하기에 20대 초반 배우들이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모르는 배우들도 있었지만 잘 발굴하고 싶었다. 이 친구들은 바로크 진주 같은 느낌이 든다. 세공된, 정형화된 보석이 아닌 존재 자체로서 빛을 내는 배우들이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재이 역의 노정의 섭외에 대해 "꼭 노정의가 했으면 해서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 인형 같지 않나. 웃고만 있어줘도 모든 사람이 행복해질 거란 느낌이 들더라. 실제로 대화를 해보니 노정의가 굉장히 영리하고 배우로서 자세도 진지하고 캐릭터 해석력까지 모든 것이 뛰어났다. 10년 차가 넘는 대선배님이라, 현장에서도 그 연륜이 발휘가 됐다. 출연진 사이에서 리더 역할을 잘 해줬다. 그리고 촬영장에서 캐릭터의 섬세한 포인트들을 다 잘 살려서 굉장히 놀랐는데 편집하면서 더 놀랐다. 재이 역할을 잘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강하 역의 이채민에 대해선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 함께한 인연이 있다. 그때 이채민이 더 신인이라 어려운 현장이었을 거다"라며 "현장에 너무 멋있는 친구가 있더라. 같이 한 선배들이 텐션이 높은 분들이었는데 이채민이 그 애드리브를 다 센스 있게 받아냈다. 그래서 이채민의 전화번호를 받아냈고, 나중에 꼭 같이 하자 그랬었다. 이채민이 강하를 꼭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하이라키' 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 을 다룬다. 오는 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중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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