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로 재현한 향기 나는 천사…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신미경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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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4일부터 어린이갤러리에서 비누를 이용한 조각 작업을 해 온 신미경 작가의 전시를 시작한다.
신미경은 비누를 이용해 서양 고전 조각상이나 동양의 도자기 등을 재현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다.
'엔젤' 시리즈는 고전적인 형태 조각상부터 대량 생산된 기념품 조각 작가가 수집한 전형적인 천사 모습의 조각들을 다양한 색깔과 재질의 비누로 재현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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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4일부터 어린이갤러리에서 비누를 이용한 조각 작업을 해 온 신미경 작가의 전시를 시작한다.
신미경은 비누를 이용해 서양 고전 조각상이나 동양의 도자기 등을 재현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다.
'천사'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엔젤 시리즈 조각과 끓여서 녹인 비누를 틀에 부어 섞어 나가며 굳혀 만든 페인팅 시리즈, 향기로 천사를 상상하며 그린 '세 천사: 향유 드로잉' 시리즈 등 신작 100여점을 선보인다.
'엔젤' 시리즈는 고전적인 형태 조각상부터 대량 생산된 기념품 조각 작가가 수집한 전형적인 천사 모습의 조각들을 다양한 색깔과 재질의 비누로 재현한 작업이다.
향유 드로잉은 세 가지 종류의 향유로 천사를 표현한 작업이다. 종이 위에 손 가는 대로 향유를 붓고 향유가 만들어내는 모양을 따라 수채 색연필로 색칠하며 추상적인 형상의 천사를 표현했다.
화장실에 작가의 비누 조각을 놓아둬 실제 관람객이 사용하게 한 뒤 닳은 비누 조각을 다시 전시하는 '화장실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전시 기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계 행사가 진행된다.
7∼8월에는 어린이 대상 여름방학 프로그램, 9∼10월에는 미취학, 초등, 특수학급 대상 프로그램이 열린다. 8월 21일과 22일에는 비누 위에 상감 방식으로 천사의 날갯짓을 표현해보는 워크숍을 작가가 진행한다.
전시는 내년 5월5일까지. 무료 관람.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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