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제약바이오 시장 확대"… 기존 의료기기 중심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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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제약·바이오 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주의 제약바이오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시내 제약·바이오 분야 9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원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지역특화 전략산업들을 내실 있고 알차게 육성토록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기업 지원체계를 현실성 있게 상시 정비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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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제약·바이오 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주시는 3일 오전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제약·바이오 기업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주의 제약바이오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시내 제약·바이오 분야 9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원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지역특화 전략산업들을 내실 있고 알차게 육성토록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기업 지원체계를 현실성 있게 상시 정비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정부는 작년에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에 전국의 여러 지자체가 제약·바이오 산업기반 조성과 관련한 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원주도 지역의 새로운 동력으로 제약·바이오를 선택했다.
시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저성장 시기에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기에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산업 특성상 신약 개발에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 막대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단 것이다.
이에 시는 작년에 바이오 분야를 지역특화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지역투자보조금 우대 지원, 앵커기업 집중 유치 활동 추진, 산업기반 조성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 기준 원주지역 11개 제약바이오기업이 기록한 매출액은 총 5366억 원 규모다. 이는 원주시 기업 전체 매출액의 약 8%에 해당하는 것이다. 시는 제약바이오기업 매출액이 매년 10~20%씩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기존 의료기기 중심으로 특화했던 산업육성 방향을 제약·바이오 분야까지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역 산·학·연·병과의 협업과 기회 발전 특구 등을 연계해 중·대규모 우량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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