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면역조절 항암 신약, 美FDA에 임상 1상 신청"

송연주 기자 2024. 6. 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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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랩스 IL-2 analog, 코드명 HM16390)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IL-2 변이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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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주기당 1회 피하 투여 가능
[서울=뉴시스] HM16390은 강력한 항종양 효능을 우선으로 두고 안전성을 개선한 만큼 면역원성이 낮은 '차가운 종양'에서도 우수한 항종양 효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2024.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랩스 IL-2 analog, 코드명 HM16390)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16390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내용의 임상시험계획이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IL-2 변이체다.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한 면역조절 항암 신약이다.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기존의 IL-2 제제와는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통해 항암 효능이 향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재조합 인간 IL-2(aldesleukin) 대비 안전성 측면에서도 개선됐다고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항종양 효능 극대화와 함께 안전성까지 개선된 HM16390은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 억제제 병용시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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