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말레이 결제시장 진출…‘아세안 네트워크’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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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 현지 결제시장에 진출했다.
BC카드는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인 페이넷과 QR결제 인프라 개방을 통해 국내에서 이용했던 QR결제를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BC카드는 이달 말까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페이북 QR'로 30링깃(1링깃=약 290원) 이상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1회에 한해 페이북머니 3000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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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 현지 결제시장에 진출했다. BC카드는 이번 협업을 교두보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결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기획이다.
BC카드는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인 페이넷과 QR결제 인프라 개방을 통해 국내에서 이용했던 QR결제를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페이넷은 2017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의 산하 기관으로 국가 표준 QR결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한국에서 이용했던 ‘페이북 QR’을 말레이시아 내 200만 개의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실물카드가 필요 없고, 앱 환전 및 사용 잔액 재환전 등과 같은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BC카드는 이달 말까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페이북 QR’로 30링깃(1링깃=약 290원) 이상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1회에 한해 페이북머니 3000원을 제공한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지난 달 30일 말레이시아 페이넷 본사에서 진행된 개통식에서 "우리나라에서 편리하게 사용 중인 결제 수단이 전 세계 어디서나 통용될 수 있도록 국경을 허무는 것은 BC카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BC카드의 신결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QR 서비스를 계기로 앞으로 상품교역 뿐만 아니라 양 국민들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서 양국이 진정한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며 "‘아세안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한 최초의 국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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