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한 달 배달비만 300만원”...이렇게 먹어도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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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박기량이 한 달에 배달료만 300만원 쓰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배달 음식으로 한 달에 200~300만원이 나가더라"며 "혼자 사니까 집에 지인들 불러서 술자리를 자주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조리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편리한 배달음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배달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은 경제적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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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박기량이 한 달에 배달료만 300만원 쓰는 사실을 공개했다.
박기량은 최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소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박기량의 주된 소비는 배달 음식이었다.
그는 "배달 음식으로 한 달에 200~300만원이 나가더라"며 "혼자 사니까 집에 지인들 불러서 술자리를 자주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배달음식으로 끼니 해결?...경제적 부담에 부담주고 건강도 위협하는 습관
박기량처럼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은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리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편리한 배달음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배달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은 경제적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도 위협한다. 하루 두 끼 이상 밥을 사먹는 사람들은 집밥만 먹는 이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약 49%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배달음식은 대부분 기름져 포화지방이 많고 탄수화물, 나트륨 함량이 높다. 예컨대 배달음식으로 자주 시켜먹는 떡볶이, 마라탕 등은 맵고 자극적인 탓에 위장을 자극하고 위염, 위산과다, 위궤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은 비만과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주고, 간이 센 메뉴는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인다.
배달 빈도 줄이는 게 좋지만...탄수화물·나트륨·지방 등 줄이는 습관 실천해야
건강을 위한다면 배달을 시키는 빈도를 줄이는 동시에 배달음식을 먹을 때도 건강하게 먹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소스를 덜 먹는 습관을 실천하는 방법이 있다. 소스나 드레싱에는 설탕, 소금 등이 함유됐고 칼로리가 높다. 맛이 강한 소스나 드레싱을 요리에 직접 붓기보다 따로 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다. 작은 접시에 소스를 덜어놓고 조금씩 찍어 먹으면 전반적인 나트륨 섭취량을 낮출 수 있다.
야채 등이 들어간 메뉴를 곁들이는 것도 건강에 도움된다. 배달음식으로 흔히 먹는 자극적이고 튀긴음식 등은 야채나 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하다. 메인 메뉴와 함께 샐러드를 추가해 배달음식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게 좋다.
가공육보다는 살코기·해산물 고를 것...흰빵 대신 통곡물빵 선택하기 등
소시지, 햄 등 가공육으로 구성된 음식보다는 살코기, 해산물로 만든 메뉴를 고르는 방법도 있다. 해산물은 지방 섭취를 덜 수 있고 오메가3가 풍부해 혈관 건강에 이롭다. 살코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기름진 부위보다 포화지방 함량이 적다. 샌드위치 등은 흰빵보다는 통곡물빵을 주문하는 게 건강에 더 좋다.
체중 조절이나 건강 관리를 하는 중에 배달음식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굽거나 찐 육류인 찜닭, 오븐 치킨, 보쌈 등을 고르면 건강에 도움을 준다. 주문 시 할인하거나 서비스로 제공하는 탄산음료 등은 과감히 마시지 않는 방법도 있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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