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역대급 실적에 '배짱'…30일 고객멤버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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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대기업 반열에 오른 파라다이스가 고객 멤버십 축소를 계획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통업계가 불황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 사례는 있지만, 최대 실적을 내는 상황에서 고객 혜택부터 줄인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 파라다이스가 멤버십 혜택을 줄인다고요?
[기자]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30일부터 리워즈 멤버십 혜택을 일부 축소합니다.
우선 리조트 내에 위치한 초대형 클럽 '크로마' 입장 관련 혜택을 유료와 무료 멤버십 회원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파라다이스는 이용 실적에 따라 등급을 차등 부여하는 리워즈 멤버십을 운영 중인데 2년 내 500만 원 이상 사용한 퍼플 등급과 750만 원 이상 사용한 골드 등급은 크로마 무료 입장과 입장권 최대 50% 할인을 제공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에서 제공되던 칵테일 서비스도 바가 문을 닫는 날은 대신 라운지에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바가 7일 이상 미운영할 경우만 대체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앵커]
엔데믹으로 관광업계 기대감이 불자마자, 고객 혜택부터 줄이는 모양새여서 소비자로선 씁쓸하네요?
[기자]
파라다이스는 엔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인천 파라다이스 인근에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개장하면서 실적에 타격이 있지 않겠냐는 전망이 있었지만 1분기 역시 최대 실적을 올렸고 최근 대기업 집단에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선 외국인 VIP들의 카지노 매출이 실적을 견인한 데다 리조트 부문도 타격이 없어 고객 혜택을 일부 줄여도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분석입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전과 달리 클럽 고객 수요가 줄어 다른 혜택을 추가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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